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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5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금감원장-여전사 CEO간담회에서 여신전문금융회사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감원 제공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카드업계와 빅테크 업계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5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14개 여신전문금융회사 CEO와의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그는 "최근 결제나 중개에 관련된 업종이 빅테크 진출로 인해 여러 가지 시장 여건이 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여전업 쪽에서 요구가 있었다"며 "개인적으로도 공정한 경쟁이나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그 부분에 대해 금융위원장 내정자에게 건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빅테크 업권과도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일단은 여전업권도 그렇고 긴급한 리스크 차원에서 넓은 카테고리로 만나고 있는데 좀 더 작은 카테고리로 상황과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들을 별도로 구분해 만날 계획은 있다"고 말했다.또 최근 카드사 유동성 경색 문제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카드사는 자체 수신 기능이 없기 때문에 자금을 여전채 형태로 채권 시장에서 조달하고 있다"며 "단기 채권 시장 전체가 최근의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관련해 금융위와도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카드론 금리 인하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카드론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답했다.한편 이 원장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 외환 이상거래 정황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서는 전 은행을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특이한 외환 거래에 수반된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서 우려를 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사고 발생 파악 직후 바로 외환검사팀을 꾸려서 보내고 이후에도 추가 증원을 해서 집중적으로 단기간에 검사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